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새 회기 다음세대·3040목회자·미자립교회를 위한 맞춤형 사역을 펼친다. 기성은 24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회장배 이스포츠(e-sports) 대회 개최’ ‘3040 교회개척·설교 커뮤니티 개설’ ‘목회자 무료 건강검진’ 등 새 회기 중점 사업을 소개했다.
류승동 총회장은 “지금은 한국교회의 ‘골든타임’으로 이 시기를 지나치면 교회가 치명타를 입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기성은 미래를 살리는 사역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성은 그중에서도 위축된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이스포츠 대회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세대에게 교회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기성세대가 다음세대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는 취지다. 게임은 ‘브롤스타즈’로 진행하며 다음 달부터 예선을 시작해 오는 10월 19일 동대전성결교회(최도훈 목사)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3040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교회개척·설교 커뮤니티도 구성한다. 류 총회장은 “교회를 개척하거나 준비하는 목회자들이 의지할 데 없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이 함께 모여 경험을 나누고 멘토 목회자와 함께 교제하면서 역량을 키우는 자리를 총회 차원에서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교회 목회자를 위한 건강검진은 교회를 위해 헌신하다 건강을 잃는 경우가 많은 목회자를 돕는 사역으로 한국의학연구소와 함께 진행한다. 55개 지방회가 각각 2명의 목회자를 추천하면 총회가 2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식이다. 총회는 지방회가 사모 2명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도록 독려해 최대 220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