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7일]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

입력 2024-07-27 03:00

찬송 :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434장(통49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골로새서 1장 26~27절

말씀 :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고 전지전능하시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십니다. 육의 눈으로 보이지 않던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는 육체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동정녀의 몸에서 나신 뒤 모든 신 위에 뛰어나신 신이시요,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시며, 유일하신 주권자로 오셨습니다. 영의 세계와 물질세계의 통치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하신 몸을 땅의 사람들에게 계시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으며, 부활의 권능으로 살아나 오늘날 성령으로 오셨습니다. 믿는 자는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돼 영생의 선물을 얻게 됩니다.

오늘 본문 26절에서는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골 1:26)라고 말씀하십니다. ‘감추어졌던’이라는 대목의 뜻은 영으로 계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도록”(딤전 6:16) 영으로 계셨습니다.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된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벧전 1:20)라는 말씀이 있는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영으로 계신 하나님께서 왜 나타내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려고”(딛 2:11) 오셨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라는 말씀처럼, 영으로 계셨던 하나님께서 세상에 육체의 몸인 그리스도로 오셔서 비밀의 계시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성령으로 다시 강림하시는 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본문 27절 하반 절을 보겠습니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성경의 계시가 예수님으로 풀리는 것과 같이 성경의 모든 비밀의 계시는 성령 강림으로 다시 풀리게 됩니다. 이는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은 성도는 주 안에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줘 비밀의 계시가 풀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요일 2:27)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고 계시의 비밀이 풀려 100세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그리스도를 자기 안에 모셨을 때 인생의 비밀이 풀리면서 두떼를 이루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 모세도 비밀의 계시인 그리스도를 호렙산에서 만나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 내는 업적을 이룩했습니다.

‘비밀의 영광’의 풍성함으로 욥의 실패된 인생은 회복됐습니다. 오병이어의 이적, 베드로가 물 위를 걷게 되는 이적, 38년 된 병자가 치료받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비밀의 영광의 풍성함이 믿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의 비밀이 풀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고, 영의 세계를 볼 수 있도록 성령으로 거듭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허락하옵소서! 그리스도 영광의 풍성함의 주인공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양한승 목사(양무리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