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주신 큰 사랑으로 이웃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길

입력 2024-07-27 03:07
태환이네 가족이 최근 지인의 아기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김솔지씨 제공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5년이란 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1월 귀여운 아들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는 동안 하나님의 사랑으로 날마다 감격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답니다. 죄인에게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며 날마다 함께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태교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뭐라고 지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이름이면 좋겠다는 서로의 마음을 모아 ‘클 태(太)’에 ‘사랑할 환(歡)’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크신 사랑을 알고 경험하고 또 세상에 그 사랑을 나누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도했습니다.

출산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직후 폐가 펴지지 않아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태환이가 태어나자마자 얼굴만 잠깐 보고 중환자실에서 마주하게 되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교회 수요예배가 있어서 귀로 찬양을 듣는데, 자연스럽게 시선이 주님께 향하면서 염려와 힘든 마음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나와 함께해 주시며 마음 깊숙이 이해해 주시고 또 새 힘을 주시는 사랑의 주님께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렇게 날마다 교회 공동체 식구들의 기도를 받으며 기도한 그대로 매일 매일 태환이는 회복했고 2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태환이는 신생아 때부터 웃음으로 배냇짓을 했습니다. 태환이가 뱃속에서부터 계속 웃었는지 태어나서도 줄곧 웃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글이라고 불러주는데요. 지금도 매일 매일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쁘게 웃어주며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100일이 지나서부터는 함께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경험한 사랑의 주님을 태환이도 경험하며 첫째 주님을 사랑하고, 둘째 이웃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길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다빈·김솔지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