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달부터 ‘아이 꿈 수당’ 시행

입력 2024-07-24 06:31

인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아이 꿈 수당’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의 하나다.

아이 꿈 수당은 인천에 사는 8∼18세에 월 15만원씩 11년간 총 198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칙적으로는 2024년생 아동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적용돼야 한다. 하지만 시는 형평성을 고려해 2016∼2019년생에게 월 5만원, 2020∼2023년생에게 월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신청 대상인 2016년생의 경우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지역화폐 인천이음 카드로 매월 5만원을 2034년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50만원을 지급하는 임산부 교통비는 4월 1일 시행돼 최근까지 1만1795명이 신청했다. 2023년생을 대상으로 7세까지 연 120만원을 지원하는 천사지원금은 지난달 10일 시행된 이후 5731명이 신청을 끝냈다.

내년부터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또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60시간 이상 근무한 아이돌보미에게 월 5만원의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시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맘센터 운영 등의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