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 668만여명에 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관광공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23일 광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내국인 667만6700여명, 외국인 4300여명 등 총 668만1100여명이 관광을 위해 광주를 다녀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26만8600여명 수준을 뛰어넘은 수치다.
관광공사 매출은 지난해 239억원으로 2022년 199억원을 넘어섰다. 통합 이전 광주관광재단 기간을 포함해 처음으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국립광주과학관, 무등산 증심사, 김대중컨벤션센터, 무등산 원효지구, 국립광주박물관, 우치공원, 광주호 호수생태원, 영산강문화관, 우치공원 동물원, 전일빌딩 순이다.
광주시 공공기관 혁신에 따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이 통합해 출범한 관광공사는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30년 이후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맛깔스러운 지역 음식과 프로 스포츠, 종교 자원을 활용한 ‘미식체험 투어’ ‘프로야구·축구 연계 관광’ ‘종교문화 힐링’ 등 맞춤형·체류형 관광상품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플랫폼 활용을 극대화하고 정보화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업무시스템과 데이터 표준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초대 사장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역점사업인 영산강·황룡강 100리길 Y-프로젝트 등을 선도해 광주 관광산업 발전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