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불안 떨치자

입력 2024-07-24 03:02
BC 7세기 바벨론 네부카드네자르 2세(느부갓네살)가 유대인 포로 소년 다니엘에게 꿈 해몽을 명령했던 장면을 상상해보자. 극도의 긴장과 불안이 떠오른다. 미국 오브리 샘슨 목사는 최근 기독교 매체 크리스채너티닷컴에 선지자 다니엘처럼 하나님 말씀 안에서 불안을 이겨낸 경험을 언급하며 불안 극복을 위한 8가지 성경 구절을 추천했다.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사 35:4) 선지자 이사야가 압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신뢰를 상기시키는 구절이다.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렘 17:8)는 말씀은 하나님께 굳건히 뿌리를 내린다면 두려움 없는 삶이 될 수 있다고 격려한다.

마태복음 6장 25~31절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 안에서의 안식을, 마태복음 6장 34절은 불필요한 염려를 하지 말라고 한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두고 염려에서 벗어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고전 7:32)을 알아가며 불안할수록 기도와 감사 연습(빌 4:6)으로 하나님께 집중하고, 기독교 공동체와 교제(빌 2:28)하는 것도 불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사 26:3)는 말씀은 평화의 근원이신 하나님에 대한 관점을 회복하기에 충분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