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보훈문화운동 확산을 위해 ‘감사 릴레이 3색 보훈행사’를 진행 중이다. 첫 행사는 주일이었던 지난 21일 교회학교 학생들이 6·25전쟁에 참전한 한·미 용사를 위한 위문편지 쓰기로 시작됐다.
18년 동안 국내외 참전용사와 가족 초청 보은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교회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참전용사 350여명과 가족이 참여한 보은행사를 열었다. 교회는 또 교회에서 한국 참전용사를 위한 보훈음악회를 진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회학교 학생들은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열린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에게 손편지를 썼다(사진).
교인들은 오는 30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비석을 닦는 봉사도 한다. 봉사에는 소강석 목사를 비롯해 교회학교와 대학청년부, 장년까지 전 세대 교인 2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의 중앙보훈교회를 방문해 위문예배를 드린 뒤 위문품을 전달한다. 민간 차원에서 가장 오랫동안 큰 규모로 6·25전쟁 참전용사 보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교회는 지난해 국가보훈부로부터 보훈문화상 단체상을 받았다.
소 목사는 23일 “보훈은 국가와 국민의 품격이기에 국가보훈부와 함께 모든 국민이 나라 사랑의 보훈 정신을 갖고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