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춘추전국시대를 스마일게이트가 제패했다.
모바일 앱 마켓의 22일 집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신작 ‘로드나인’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 양대 앱 마켓을 제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드나인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전략, 퍼즐, 캐주얼 등 여러 장르 게임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MMORPG가 선두로 올라선 점이 눈에 띈다. 모바일 MMORPG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선호도가 급감한 경향이 있다. 이 와중에 ‘로스트아크’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가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을 입힌 게임을 출시한 게 입소문을 타면서 게이머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 후 장시간 서버 점검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으며 마켓 평점도 한때 떨어졌으나 서버 정상화 후 게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등록되면서 현재는 4점대의 준수한 평가를 얻고 있다. 로드나인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육성 자유도를 내세운 게임이다. 9개의 특색 있는 무기와 특성을 조합해 60여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육성할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