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년협업마을·청년스테이션 “지역과 청년 상생 이끈다”

입력 2024-07-23 06:06

경기도 시흥시가 ‘청년협업마을’과 ‘청년스테이션’을 통해 청년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지역이 활기를 찾는 선순환을 끌어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는 시도를 통해 청년의 삶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청년협업마을은 청년 창업 ‘둥지’ 역할을 한다. 대야동에 위치해 있으며 3687㎡ 규모다.

교육부터 창작, 컨설팅, 네트워크까지 청년 창업을 위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 플레이 스튜디오·디지털 교육장 등이 있는 열림관, 포토·뮤직 스튜디오, 콘텐츠제작실 등이 있는 가치관, 실습 및 물품제작이 가능한 창작공방, 레이저컷팅기와 3D프린터 등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청년창작소-CNC센터 등을 갖췄다.

역사교육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기업인 블루북과 업사이클링 목공예 기업인 히링, 농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니딩컴퍼니, 프리미엄 스마트폰 케이스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럭소보 등 분야도 다양한 총 20개 기업이 현재 입주해 있다.

청년협업마을은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주관 ‘2024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청년이 직접 만들어 청년들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청년복합문화공간 청년스테이션은 2019년 문을 열었다. 부족한 청년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공공 유휴공간 민간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받았고, 시민 워크숍과 전문가 자문 등 민관이 머리를 맞대 공간을 조성했다.

청년스테이션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코리빙 랩’은 복층으로 구성, 청년들이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전시공간이 있어 작품 전시를 하거나 감상을 할 수 있고, 혼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함께 모여 네트워킹을 하거나 개인적인 공부를 해도 충분하다.

임병택 시장은 “청년협업마을은 청년의 ‘창업’에 초점을 맞췄고, 청년스테이션은 청년들의 새로운 경험과 자유로운 활동을 응원하는 문화 오아시스”라며 “청년들은 이곳에서 생각을 넓히고 역량을 키운다”고 말했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