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지난 19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교회 설립 9주년 기념예배(사진)를 드렸다. 2015년 7월 설립된 연탄교회는 그동안 수요예배 239회, 금요성경공부 182회를 진행했다. 허기복 목사는 “올해가 백사마을에서 드리는 마지막 설립예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한다. 재개발로 인해 사무실을 이전해야 하지만 어르신들이 계시는 한 연탄교회는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탄은행은 백사마을을 떠나 서울 용산구 동자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개소식은 9월 11일 예정돼 있다.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