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찾는 장병 세례… 상반기에만 3만여명

입력 2024-07-19 03:02
올해 상반기에 군 장병 3만576명이 진중 세례를 받았다고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18일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해보다 약 50% 많은 6만여명이 올해 진중 세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중 세례자 증가 배경엔 코로나19 팬데믹 종결의 영향이 컸다. 연합회가 공개한 최근 6년간 군선교 세례 인원을 살펴보면 진중 세례 인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2019년 12만2625명에 달했던 군 진중 세례 인원은 2020년(2만9080명) 2021년(1만9284명) 2022년(1만4894명)까지 감소를 거듭하다가 코로나가 공식 종료된 지난해 3만9424명으로 반등했다.

연합회 김성희 실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군 교회 예배가 정상화된 지난해 5월 이후 진중 세례식도 활기를 찾았다”면서도 “입대 장병이 계속 줄고 외출 외박은 잦아져 군 교회 예배 참석자가 전체적으로 줄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실장은 “이런 환경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대형교회 문화사역팀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간식으로 예배 참석을 독려하는 시기는 지났다. 찬양이나 뮤지컬 같은 문화사역을 통해 훈련병과 후보생, 생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