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욕심이 잉태한즉

입력 2024-07-19 03:04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After desire has conceived, it gives birth to sin; and sin, when it is full-grown, gives birth to death.(James 1:15)

오늘 본문은 욕심이 모든 죄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욕심 때문에 이기심과 미워하는 마음, 갈등이 생기고 타인에게 상처도 주게 됩니다.

욕심으로 채워지는 소유의 울타리는 마치 아파트를 연상시킵니다. 아파트는 개인 소유의 경계가 뚜렷합니다. 그러나 울타리도 없는 시골 마을에 살면 내 집 마당에 옆집 어린아이가 마음대로 놀 수도 있고 울타리가 없어 이웃 간 왕래의 폭이 아주 빈번해집니다.

이웃과 대화하는 시간도 아파트 생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해집니다. 이는 사람의 경계도 없어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사람의 경계를 허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사람을 친구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에게 울타리를 이중 삼중으로 쳤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 사람, 여자, 과부, 나그네 등에 대해서 이중 삼중의 울타리를 쳤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려면 내 모든 울타리를 걷어내야 합니다. 그 울타리를 걷어내는 순간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세상의 가치가 없어지고 새 가치가 내 삶에 들어옵니다. 그러면 세상 가치의 원천이 되는 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박순형 목사(남양주 필리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