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99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1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각 분야 상황을 확인하고 세부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총장,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기업전시관 조성 등 개최 계획 전반에 대한 점검, 관계기관 협력과제 추진상황 보고 등이 이뤄졌다. 또 앞으로 세부프로그램 구성과 행사장 정비, 환경관리 등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민족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로 10월 22∼24일 전북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업전시관은 전북대 대운동장에 조성된다. 철구조물을 이용한 8200㎡의 실내공간이 들어선다. 부스는 9㎡로 크기로 300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개회식장은 삼성문화회관이다. 만찬장은 전북대 실내체육관을, 회의와 세미나는 전북대 진수당을 활용키로 했다.
전북자치도는 도내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1대 1 비즈니스미팅 등 재외동포청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비지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출상담 참가기업 500곳과 전시참가기업 희망기업 280여곳을 최종 발굴했다.
도는 이번 대회와 연계해 지니포럼을 비롯해 일자리페스티벌, 창업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발효식품엑스포, JB-FAIR(우수기업 수출박람회) 등을 같은 기간에 열기로 했다. 더불어 전주시 일원에서 문화공연체험 프로그램과 도내 투어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번 대회는 전북의 경제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각국에서 한인 CEO들이 전북을 방문하는 만큼 비즈니스 성과뿐만 아니라 소중한 손님들이 내집 같은 편안함과 고향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