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3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3장 1~2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그 예는 차고 넘칩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아들을 낳은 경험, 이삭이 그랄 목자를 피해 우물을 팠더니 물이 솟아난 경험, 요셉이 바로의 궁에서 총리가 된 경험, 모세가 이스라엘을 이끌고 나오는 도중 바다가 갈라지고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더니 하늘에서 만나가 내린 경험,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주님을 부르짖으며 기도했을 때 불이 내린 경험, 엘리사를 잡으러 온 아람 군대의 눈이 어둡게 됐던 일, 베드로가 물 위를 걷는 체험.
사도 바울에게 ‘경륜’이란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다 받은 박해를 의미합니다. 그는 아그립바 왕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정오나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행 26:13) 그러면서 그는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행 26:15) 하면서 전도를 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할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엡 3:1~2)
바울이 경험한 ‘은혜의 경륜’은 이렇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 11:24~27) 하지만 바울의 복음을 향한 믿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에게 경륜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명과 직분을 감당했을 때 받는 핍박입니다. 이 경륜을 잘 이겨내는 분들은 좋은 일을 경험하게 합니다. 믿는 자는 예수님의 흔적을 갖고서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게 됩니다.
우리도 초대교회 사도들처럼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행 5:41)해야 합니다. 사도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한”(행 5:42) 것처럼 전도에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은 교회를 위해 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직분을 잘 감당해 주님 마음에 드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양한승 목사(양무리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