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6일]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입력 2024-07-16 03:02

찬송 : ‘나는 갈 길 모르니’ 375장(통42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77편 16~19절

말씀 : 하나님은 천하를 창조하시고 물을 다스렸습니다.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창 1:9)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 7:10~12)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출 17:6)

하나님께서는 물의 ‘근원’을 고쳤습니다. “물이 좋지 못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왕하 2:19)

하나님께서는 닫힌 하늘 문을 열고 비를 내렸습니다.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왕상 18:1)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저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왕하 2:14)

이런 하나님의 능력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시작해봅시다.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 왕이 두려워 어쩔 줄 몰랐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바로 왕을 심판하기 위해 홍해 바다를 꾸짖으셨습니다.(시 106:9) 꾸지람을 들은 바닷물이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시 77:16)라는 말씀처럼, 바닷물이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같이 일어서고 엉기니이다”(출 15:8)라는 말씀처럼 물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닷물은 주님을 보고, 주님의 꾸짖는 목소리를 듣고, 두려워하며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를 건넜고, 패역한 바로 왕과 그 군대는 홍해 바다에 수장됐습니다.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시 136:15)

본문 19절에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첩경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종적을 알 수 없었나이다”라는 말씀을 읽어봅시다. 백성들 앞에 길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도, 바다에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중병이 든 나아만 장관은 물들이 자신의 병을 치료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요단강 물에 들어가자 물들이 주님을 보고 ‘나아만의 병을 치료해야겠다’ 하며 움직이면서 병을 고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들을 명하사 길을 여시고 광야에도 길을 내시며 높은 산에도 길을 내십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우리 인생을 주님에게 맡기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시 37:5~6)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주를 택한 백성을 위해 바다에 명하여 길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인생 길도 속히 열어주시길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양한승 목사(양무리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