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과 부교역자 감소, 무신론자 증가 등으로 교회교육의 미래가 암울한 가운데 평신도 교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전상건 목사)는 9일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서평원 목사)에서 ‘제108회 총회 교육정책협의회’에 평신도 교육사 제도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부교역자 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 결손과 교회학교 예배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평신도 교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기장 총회는 지난해 9월 108회 총회에서 교육사 제도를 헌의했고 앞서 103회 총회에서는 평신도 교회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회교육전문가과정’ 설립을 결의했다.
기장 총회 교육위원장인 진재성(사진) 목사는 “교회교육 전문가 양성은 교단을 뛰어넘어 한국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교육사를 길러내는 것은 목회자의 든든한 동역자를 세우는 일이다.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교회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