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하노이 매출 2000억원 돌파

입력 2024-07-09 06:34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외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공식 베트남 하노이에 공식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누적 매출이 2000억원, 누적 방문객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몰 하노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모델로 언급해 왔다.

롯데백화점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유치한 한국식 팝업스토어를 인기몰이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827㎡(250평) 규모의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1653㎡(500평) 규모의 야외 분수 광장에서 현지 최초의 초대형 팝업을 잇달아 선보였다. 샤넬 뷰티, 디올 뷰티, 레고, 코치 등이 30여차례 팝업을 진행했다. 팝업 누적 방문객은 100만명에 이른다. 올해 하반기에는 다음 달 ‘삼성스토어 팝업’을 시작으로 BMW, 스와로브스키, 샤넬 등의 팝업이 예정돼 있다. 이희승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점장은 “올여름 ‘몰캉스’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하노이를 넘어 베트남을 대표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