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00일 방경만 KT&G 사장 ‘사칙연산’ 강조

입력 2024-07-09 09:24

방경만(사진) KT&G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조직 문화 혁신 키워드로 ‘사칙연산’을 제시했다. 방 사장은 8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려면 일의 즐거움과 의미, 성장 동기를 부르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며 “소통의 기회는 더하고(+), 비효율은 제거하며(-) 도전과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성장의 결실은 공유하자(÷)”고 강조했다. 해당 이메일은 영문판으로 번역돼 외국인 임직원에게도 배포됐다.

방 사장은 취임 이후 전략·마케팅 부문을 신설하고 각 부문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성과를 얻으려면 조직 문화 쇄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에서 사칙연산을 조직 문화 키워드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