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 우여곡절 많았지만 하나님에게, 또 서로에게 헌신”

입력 2024-07-09 03:05
캔디스 카메론 부레가 지난해 1월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성경 통독을 함께하자고 권하는 영상. 캔디스 카메론 부레 SNS 캡처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570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여배우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로 하나님을 향한 헌신, 부부 상호간의 존중과 사랑을 꼽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의 인기 드라마 ‘풀하우스’, 넷플릭스 시리즈 ‘풀러 하우스’ 등으로 알려진 여배우 캔디스 카메론 부레(48)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복하고 건강한 결혼 생활의 비결에 대해 “하나님에 대한 헌신과 부부가 하나님이 성경적으로 주시는 이정표에 따라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결혼 28주년을 맞은 카메론은 1996년 러시아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인 발레리 부레(50) 선수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결혼은 멋진 일이지만 우리에게도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레리와 나는 하나님에게, 또 서로에게 헌신하며 행복하고 사랑이 가득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발레리는 내 인생의 동반자이며 나는 처음 결혼했을 때보다 그를 더욱 사랑하고 그에게 더 헌신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비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카메론이 가족과 함께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된 계기는 부모님의 결혼 생활에 어려움이 닥치면서다. 카메론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12세의 나이에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만났고, 점차 인생이 변화됐다고 간증한다.

카메론은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고 처음으로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예수님께서 더없이 커다란 사랑으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시고 나를 구원하셨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며 나에게도 진정한 회개와 변화가 일어났다. 나는 예수님을 섬기는 삶을 살기 시작했고 나의 가장 깊은 소망은 먼 훗날 예수님에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누군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며 동시에 배우, 감독, 프로듀서, 사업가, 토크쇼 진행자 등 여러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나와 내 인생을 가장 많이 변화시킨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이라며 “나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다른 무엇보다도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고자 노력하는 크리스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메론은 지난해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함께 성경을 통독하자”고 권면하는 등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