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우주과학 석학들이 부산에 집결한다.
부산시는 오는 13~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 최대 우주과학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제우주연구위원회 학술 총회는 각국의 우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평화와 우주개발 협력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95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대륙을 돌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총회에는 60개국의 우주청 수장과 우주개발 연구자, 업계 관계자, 일반 참가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오는 15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총회 기간에는 우주기관 연석회의, 초청·대중 강연, 전시회, 학술 발표 등이 진행된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사무엘 팅 교수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토양 회수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화 박사가 대중 강연을 한다.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와 과학 유튜버 궤도가 달 과학 토크콘서트를 선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보령, NASA,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 모하메드빈라시드 우주센터 등 전 세계 40여개 기업·기관이 진행하고 있는 우주개발 연구와 이들 기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부산시는 총회 기간 NASA 등 국내외 우주과학 분야 주요 관계자를 만나 부산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인 ‘부산샛’의 국제협력 프로젝트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