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남부권 지역균형발전 사업 추진

입력 2024-07-08 05:08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030년까지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지역균형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최근 ‘2024년 제2회 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 신규 27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2026년부터 신규사업 27건을 도 제안 사업 10건(3226억원)과 시·군 경쟁 공모 사업 17건(2441억원)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도 제안 사업은 국방국가산단 기반시설 및 전력지원체계 구축, 충남형 지역 상생 창업생태계 조성, 충남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플랫폼 구축,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연구단지 조성, 만리포니아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조성 등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

시·군 경쟁 공모 주요 사업은 부여 근로자 정주활력타운 조성, 보령 천혜자원 냉풍 활용 농촌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청양 드림 스마트팜 교육센터 조성, 금산 아토피아 리트릿 주거 휴양 단지 조성 등 지역 발전과 특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로 구성됐다.

이종규 도 균형발전국장은 “수도권과 인접한 북부권과 달리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서남부권은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에 새로 선정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개발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2026년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북부권과 서남부권 저발전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2007년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설치했다. 2021년부터 시행 중인 84지구 6919억원 규모의 제2단계 제1기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