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기독선수들과 교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렸다.
한국올림픽선교회(대표회장 이장균 목사)는 3일 저녁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4 파리올림픽 파송 및 국가대표선수 필승기원예배’를 드리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예배엔 올림픽 출전 선수 15명을 포함해 코치진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한편 이들에게 ‘올림픽 기간 선교사의 마음으로 임해 달라’며 파송패를 전달하는 자리였다.
한국올림픽선교회 사무총장 황승택 목사는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선교단’을 꾸리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선수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 저녁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서 “파송 및 필승기원 예배의 경우 1984년 처음 시작돼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개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배에선 기계체조 국가대표인 엄도현 선수가 대표로 기도한 데 이어 김성만 순복음강남교회 부목사가 ‘본래 나를 찾아라’(벧전 2:9)를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택하셨고 그렇기에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여러분이 하나님의 마음을 믿고 본래의 내가 하나님이 지으신 나라는 사실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신다”고 전했다.
한국올림픽선교회는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2024 파리올림픽대회 대한민국선수단 필승기원 감사예배’를 드린다.
진천=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