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극장가를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2’는 인간의 감정을 다룬다. 흔히 부정적으로 치부하는 슬픔이라는 감정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 책 역시 화나고 무섭고 슬픈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주목한다. 마음에 묵직한 돌이 ‘쿵’ 하고 떨어진 그때를 말이다. 예수님도 우리와 같이 부정적인 감정에 힘들어하셨다는 것, 그러나 그분은 부정적 감정을 만드시고 그런 감정마저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어린이의 눈높이로 친절하게 전해진다. 일상에서 수시로 마주하는 부정적 감정으로 큰일을 겪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