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마음 바로 알기

입력 2024-07-05 03:07


뇌과학과 행동 양식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으면서 ‘마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부쩍 풍성해진 요즘이다. 저서 ‘허무(2012)’ ‘자유(2012)’ ‘죽음 인문학(2019)’ 등에서 다채로운 시선으로 인간의 심상을 들여다본 저자는 이번에는 “마음 가는 대로 해”라는 말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스트레스로 점철된 일상 속 ‘마음 챙김’의 중요성을 말하는 책이 쏟아지지만 저자는 그 한계를 명확하게 짚는다. 근심과 걱정을 잠시 멈추는 것일 뿐 결국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이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라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마음의 구조와 하나님으로 마음을 채우며 맺는 상호 관계에 몰입하다 보면 공허함 대신 풍성함을 채울 수 있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