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 16:23)
“Get behind me, Satan! You are a stumbling block to me; you do not have in mind the things of God, but the things of men.”(Matthew 16:23)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랑이십니다. 이 땅에서의 삶 자체가 사랑이셨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몸소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도 예외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누군가가 훼방을 놓을 때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속죄 제물이 되시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시려는 예수님의 행동을 막았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이라고 가차 없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는 예수님께서 제자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랑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접근하셨습니다. 우리가 만일 베드로처럼 사람의 뜻만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탄이 바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의 뜻을 생각하는 순간 사탄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이처럼 사탄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뜻만 생각하고 내 뜻대로 살려는 자에게 찾아옵니다.
박순형 목사(남양주 필리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