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부부의날위원회, 제1회 ‘출산의 날’ 기념식 개최

입력 2024-07-04 03:05

5월 21일을 ‘세계 부부의 날’로 지정하는 운동을 펼쳤던 세계부부의날위원회(총재 하충식·대표 권재도)가 3일 경남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제1회 출산의 날 기념식(사진)을 열었다. 위원회는 ‘출산’과 발음이 비슷한 숫자 7(칠)과 3(삼)이 들어있는 7월 3일을 ‘출산의 날’로 명명하고 저출산 극복 운동을 펼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10년 창원한마음병원에서 난소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남아를 출산한 김순덕씨가 공로상을 받았다. 또 경북 구미 13남매 부모인 김석태·엄계숙씨 부부와 경남 의령 10남매 부모 박성용·이계정씨 부부에게는 다출산 가정 상금이 전달됐다.

위원회는 ‘출산은 부부가 행복한 가정이 우선이다’ ‘초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자체별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 교육과 돌봄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저출산 극복 10대 헌장도 선포했다.

하충식 총재는 “출산의 날은 여성 주간(7월 첫째 주) 및 인구의 날(7월 11일)과 인접한 날로 7월 1~11일을 ‘출산 주간’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출산 가정 상금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