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직영 매장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맥도날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키오스크에 음성 안내를 도입했다. 이후 지속해서 적용 매장을 확대해 6월 말 전 직영 매장에 도입을 완료했다. 시각장애인 고객들은 전국 맥도날드 직영점 어느 곳에서나 음성 안내를 통해 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이 키오스크 위치를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 직영 매장 바닥에 점자 블록을 부착했다. 또 주문 시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자리까지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