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선한 영향력으로 복음과 사랑 전하는 ‘러브그로우레터’

입력 2024-07-06 03:11
목회자 자녀로 태어나 받은 특혜가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새비전교회(추연재 목사)를 담임하고 계신 아버지는 신앙만으로도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름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했지만 직장에선 늘 고민이 많았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이곳에서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라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서울에서 직장을 잡고 다니게 된 서울 서현교회(이상화 목사) 청년들을 통해 답을 얻었습니다. 청년들은 각자 다른 직업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삶으로 예배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기독청년이 돼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아가 세상 속엔 멋진 크리스천 청년들이 많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품고 있을 기독청년들에게 “당신도 멋진 크리스천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권면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지난해 11월 기독청년들을 위한 인스타그램 채널 ‘러브그로우레터’를 개설했습니다.

채널엔 다양한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기독청년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듣는 찬양과 인터뷰 등이 콘텐츠로 업로드됩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 현재 8만6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생겼습니다. 채널을 운영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는 기독청년들의 메시지도 적지 않게 받고 있습니다. 러브그로우레터를 본 뒤 교회에 가보고 싶다는 대학생, 다시 교회에 출석하고 싶다는 가나안 성도들의 메시지도 옵니다.

언젠가 직장 동료에게 들었던 평가입니다. “진주님은 진주님만의 에너지가 있어요.” 이 에너지는 주님이 주신 참사랑과 평안에서 온다고 믿습니다. ‘청년들이 살기 어려운 시대’라 말하는 이 세상에서 기독청년들부터 천국을 누리길 원합니다. 믿음 안에서 행복을 누리는 기독청년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이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도록 러브그로우레터를 통해 복음과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 러브그로우레터 운영자 추진주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