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단골 후보’ 알바니아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 별세

입력 2024-07-02 11:01
AP연합뉴스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이자 2019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알바니아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사진)가 향년 88세로 1일 별세했다. 카다레는 1963년 알바니아가 독재 공산정권 치하에 있을 때 첫 장편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을 발표했다. 이후 ‘돌의 연대기’ ‘꿈의 궁전’ ‘부서진 사월’ 등을 썼고 “알바니아보다 유명하다”고 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90년 민주화를 촉구하며 알바니아 정부를 비판한 뒤 프랑스로 망명했고, 2022년 알바니아로 돌아갔다.

김남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