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허브병원의 스마트종합검진센터 증설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열렸다.
시흥시기독교총연합회(시기총·총회장 이성배 목사)는 1일 경기도 시흥에 있는 스마트허브병원 컨벤션홀에서 ‘풍진의료재단 스마트허브병원 건강검진센터 개원감사예배’를 드렸다.
스마트허브병원은 최근 고성능 CT(컴퓨터 단층촬영), 최고 사양의 내시경, 무선검진 안내시스템 등 대학병원급 최신 장비를 갖춘 최첨단 스마트종합검진센터를 마련했다. 또한 주민과 인근 공단 근로자들이 일반건강검진과 국가 암 검진, 특수건강검진을 신속하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종합건강진단센터와 근골계센터도 운영하며 지역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감사예배에서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제하의 설교를 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성경엔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보살피라고 적혀있다”며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시기총 총회장 이성배 목사는 “스마트허브병원이 다문화가정과 근로자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감당해 왔는데 이번에 검진센터도 증설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병원은 김종복(67)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가 1982년 설립한 풍진이 뿌리다. 분체도장 전문기업인 풍진은 원료 소실과 환경 오염을 줄이는 독보적인 인쇄 기법으로 42년 동안 업계를 선도해 왔다. 김 장로는 2018년 3월 의료법인 풍진의료재단(이사장 김종복 장로)을 설립하고 같은 해 7월 4290㎡ 규모의 스마트허브병원(병원장 김동일)을 개원했다.
이날 김 장로는 “과거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고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살 힘을 얻고 하나님 나라 사역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풍진은 시흥시와 굿피플, ㈔생명사랑나눔, (재)에이치 넷플러스에 8000만원을 기부하며 근로자와 근로자 가족, 케냐 의료선교,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을 지원했다.
시흥=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