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으로 순항”

입력 2024-07-02 05:11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 되겠다’고 다짐하며 출발한 민선 8기 김두겸(사진)호가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를 확보하는 등 탄탄한 재정 기반을 조성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 기업정책으로 2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반기 시정을 평가하고, 새로운 울산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울산시정의 전반기 첫번째 핵심 성과는 탄탄한 재정기반 조성이다.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 1조9203억원 확보, 지방채 1633억원 상환으로 마련했다.

전략적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20조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실적도 달성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에는 전담 공무원을 투입해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공장 첨단투자지구 지정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시 투자 유치의 핵심인 에스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산업의 퀀텀점프를 이끌 선두주자다.

김 시장은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제외, 35년 만에 부활한 공업축제의 성공적 개최, 반구천 암각화 세계 유산등재 신청 국내 절차 완료, 울산발 요금제 실시, 글로컬대학 30 지정 등도 큰 성과로 꼽았다.

후반기 시정 10대 운영방향은 산업, 시민생활, 문화 3개축에 기반을 둔 ‘모두 풍요로운 꿈의 도시 완성’으로 정하고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 분야는 ‘일하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비즈니스 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민 생활 분야는 ‘편안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정주 도시’로, 문화 분야에서는 ‘일상의 활력과 생활의 풍요로움을 더하는 매력도시’로 만들어 간다.

김 시장은 “후반기는 울산의 새로운 미래 60년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울산은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고, 성공의 번영을 누려왔다. 후반기 2년 혼신의 힘을 다해 다시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