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술정보원 “다보스포럼, 한국 AI교과서 주목”

입력 2024-06-28 10:01
내년 3월 전국 초·중·고교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할 정책’으로 소개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케리스)은 다보스포럼 하계연차회의에 초청돼 한국의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성장을 위한 차세대 프런티어’를 주제로 지난 25~27일 중국 다롄에서 열렸다. 리창 중국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1500명이 참석했다.

다보스포럼은 AI시대의 교육 방향을 조망하는 ‘교육 4.0을 위한 AI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낸 바 있다. 보고서는 주목할 정책으로 한국의 AI 교과서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다보스포럼 측이 케리스를 ‘AI 시대의 학습’ 세션에 초청했다.

정제영 케리스 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AI 교과서가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한국 AI 교과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500만명의 학생에게 500만개의 개별화된 교과서 제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상황을 공유하고, 국제기구와 각국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