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

입력 2024-06-28 00:31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단지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이날 외교부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최종 결정했다. 개최도시선정위원회가 지난 20일 제4차 회의에서 경주시 개최 건의를 받아들여 결정한 것이다.

준비위는 다른 후보지였던 인천과 제주에서도 APEC 정상회의 관련 외교 행사를 열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차기 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기본계획안의 검토 및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와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우선 주요 회의장 및 숙박시설 인프라를 정비하고 APEC 준비지원단 구성, 지원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에 나설 방침이다.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국제회의로 윤석열정부 출범 이래 최대 국제행사다. 내년에만 200회 이상 각급 회의가 열리고, 전국적으로 1조80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된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