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올해 10월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연다.
삼성전자는 올해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대졸자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SSAFY를 통해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마이스터고 교장 등 교육계 관계자와 학계 및 시민사회의 전문가로부터도 SSAFY 문호 확대를 요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SAFY는 기초 코딩 역량을 갖춘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필수 지식과 알고리즘 중심의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채용 박람회,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등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약 6900명이 SSAFY 과정을 수료했다. 이들 중 5748명이 취업해 83%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10기, 11기의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취업자는 6000여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SSAFY 출신 취업자들이 기업에서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영입하려는 다양한 기업들이 SSAFY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6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SSAFY 수료 시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 심사 가점 등의 채용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