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양평 등 주요 도시와 서울 도심을 잇는 광역버스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신설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 10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두 경기도 소재 위성도시와 강남역·영등포·잠실 등 서울 주요 도심을 연결한다.
우선 대광위는 광역버스 8개 노선을 새롭게 개통하기로 했다. 경기 북부의 양주와 한강 이남의 잠실을 왕복하는 노선과 고양~영등포, 광명~사당역, 안성~문정동, 양평~잠실, 오산~서울역, 용인~서울역, 평택~사당역 노선이 생긴다. 현재 광역급행버스가 운영되는 고양~강남(M7412), 화성~강남(M4449) 2개 노선도 준공영제 전환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10개 노선은 향후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와 평가·선정 등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신설로 국민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50여개 노선 중 지역 간의 연결성과 혼잡도,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하고 전문기관의 타당성 평가를 거쳐 준공영제 대상 노선을 선정했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