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선교지 대학의 미래’ 주제 국제콘퍼런스

입력 2024-06-21 03:01
세계 기독교 지형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는 추세 속에서 선교지에서의 전략적인 교육선교를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교육선교 전문단체인 ㈔파우아교육협력재단(PAUA·이사장 손봉호)은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청소년수련관에서 ‘선교지 대학의 미래와 방향성’을 주제로 제11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PAUA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에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들의 연합체다. 콘퍼런스, 교육선교사 훈련 및 파송 등 교육을 통해 선교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손봉호 PAUA 이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독교는 총체적 복음이며 삶 전체를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도록 가르치는 교육의 종교”라면서 “선교지인 제3세계국 차세대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된 리더십으로 키우는 게 교육선교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2018년 미주 콘퍼런스를 마지막으로 6년 만에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 국가에 설립된 선교지 대학에서 교육 사역을 펼치는 교육선교사들의 생생한 교육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비즈니스를 교육선교에 접목하도록 돕고 생성형 AI를 선교에 활용하는 방안을 다루는 특강도 열린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