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소비층을 2030세대로 확장하기 위한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 4월 인스턴트커피 브랜드 ‘맥심 모카골드’ 모델을 배우 이나영에서 박보영으로 바꿨다. 24년 만에 이뤄진 모델 교체다.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가진 박보영을 앞세워 젊은 층의 입맛까지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브랜드가 가진 감성에 새로운 감성을 더하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는 것이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동서식품이 출시하는 한정판 맥심 패키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맥심 커피믹스는 2018년 ‘카카오프렌즈’와 컬래버레이션한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를 시작으로 ‘키티버니포니’, ‘무민’, ‘유니버설 스튜디오’, ‘미니언즈’ 등과 함께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맥심X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스페셜 패키지’도 화제를 모았다. 인기 캐릭터 ‘춘식이’ 관련 무드등, 핸드워머쿠션, 브런치 식기세트, 파우치, 주방장갑, 후드 담요 등 실용적인 굿즈를 더해 인기를 끌었다.
김태리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모카골드가 ‘국민커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제품 개발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맥심 커피만의 매력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