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렀거라! 물대포·물폭탄 나가신다~

입력 2024-06-20 12:15
때 이른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역대급 더위가 예보된 가운데 국내 테마파크들이 더운 날씨 속에 시원하고 재미있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을 테마로 한 여름축제를 마련했다.

시원하게 물 맞는 재미, 에버랜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시름을 달래줄 물 테마 여름축제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에버랜드가 오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두 달여간 개최하는 ‘워터 스텔라’의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펀’. 에버랜드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여름축제 ‘워터 스텔라(Water Stellar)’를 오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두 달여간 개최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카니발 광장에서 하루 2번 펼쳐지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펀 시즌2’다. 슈팅 워터펀은 마치 워터파크에 와있는 듯 사방에서 물이 시원하게 쏟아져 온몸이 흠뻑 젖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 여름에는 물의 행성을 지키는 워터 레인저스와 더위를 몰고 온 밤밤 군단이 댄스 배틀을 펼친다는 콘셉트로 공연 스토리가 리뉴얼된 시즌2 공연이 새롭게 선보인다.

광장 무대와 플로트에 워터건 설치가 확대되고 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스플래시존이 객석에 신설되는 등 워터 체험 연출이 더욱 강화됐으며, 관객들이 함께 물총 싸움을 펼치고 게임에 참여하는 등 인터랙션형 워터쇼로 공연이 진행된다. 모든 연기자와 관객들이 광장으로 나와 시원하게 물을 맞으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고 함께 노는 애프터쇼 시간도 펼쳐진다.

또한 워터 레인저스의 비밀기지라는 콘셉트로 하루 종일 물을 맞고 물총싸움을 즐길 수 있는 ‘워터 플레이그라운드’가 장미원 일대에 확대 조성된다. 장미원 중앙에는 워터 스프레이, 워터 포토존 등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터가 선보이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워터쇼가 펼쳐지는 뮤직 워터밤(BaMM) 공연도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시 정각에 장미성에서 진행된다.

7월말에는 사방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을 맞으며 EDM, 록 등 신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디제잉 공연 ‘밤밤 썸머 나이트’가 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예정이다.

하루 100t 물폭탄, 서울랜드

서울랜드 워터워즈.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는 여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2024 워터워즈 페스티벌’로 물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원하게 터지는 물대포와 신나는 음악을 함께 즐기는 워터쇼와 가족 뮤지컬 등 다양한 실내외 공연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워터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물놀이 시설을 갖춘 서울랜드 크라켄 아일랜드까지 더해진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워터팝’에서는 하루 100t의 물폭탄을 쏟아내는 ‘물(水)양’ 공세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의 경우 아롱이, 루나리프 등 서울랜드 릭터 DJ들이 나서 K팝, 록,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선사할 예정이다.

더 신나게 즐기고 싶다면 물총 싸움에 참여하면 된다. 물총은 소정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공원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개인 물총을 사용해도 된다.

쏟아지는 물폭탄과 물총놀이를 즐긴 후에는 크라켄 아일랜드에서 물놀이를 즐기면 된다. 크라켄 아일랜드 1층 물놀이 공간은 워터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물대포와 바닥분수, 워터 스프레이 등 강력한 워터시스템을 마련했다. 워터파크만큼이나 다양한 물놀이 시설에서 시원함을 느끼며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물놀이 후에는 초대형 플레이짐에서 7개의 슬라이드와 대형 네트 그물망, 출렁다리, 고공 방울네트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워터 그라운드… 롯데월드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쿨링 퍼레이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다양한 물놀이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한 ‘매직 워터 페스티벌’을 지난 7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 중이다.

여름 동안 퍼레이드 공연은 ‘쿨링 퍼레이드’로 바뀐다. 물에 흠뻑 젖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쿨링 퍼레이드’는 배 모양 퍼레이드 차량 ‘디스커버리호’와 선원으로 변신한 연기자 30명이 신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워터캐논 등 다양한 워터 이펙트 장치들이 흥을 고취한다.

하루 두 번 연기자들과 함께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는 ‘워터 팡팡’ 콘텐츠와 타악 연주로 완전 변신한 ‘트로피컬 밴드’공연도 진행한다. ‘워터 팡팡’은 ‘디스커버리호’와 함께 등장하는 DJ의 신나는 EDM 음악에 맞춰 11명의 연기자가 손님들과 시원한 물총놀이를 즐기고 포토타임을 가지는 거리공연이다. ‘트로피컬 밴드’는 우아한 관악 연주로 사랑받던 브라스 밴드가 여름에 맞춰 청량하고 신나는 타악 연주자로 변신해 가든 스테이지에서 여름 공연을 펼친다.

야외무대 ‘가든 스테이지’ 앞에는 한낮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물놀이 공간 ‘워터 그라운드’를 운영한다. 각종 엄폐물과 장애물로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는 ‘배틀존’과 파라솔 아래 선베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플래시존’으로 구성됐다. 주말 오후 2시 40분부터 4시 40분까지 물총을 무료 대여해준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