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쉐라톤 알링턴 호텔에서 ‘2024 한국전 미국 참전용사·가족 초청 보은행사’를 개최했다.
2007년 첫 행사를 연 이래 18회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는 그동안 9개국에서 7000명(연인원)의 참전용사들이 참여하는 등 민간 차원의 최대 참전 보은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참전용사 10여명을 비롯해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감사와 위로, 소망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소강석 목사는 “목숨 걸고 싸운 참전용사 덕분에 대한민국이 전쟁의 참상을 딛고 일어섰다”면서 “이번 행사로 한·미 우호가 증진되고 무엇보다 현지에 사는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친서를 통해 새에덴교회의 지속적인 보은행사에 감사를 표하면서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에덴교회 보은행사 방문단은 이튿날 텍사스주 알링턴국립묘지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댈러스 포트워스국립묘지에 세워진 장진호전투기념비를 찾아 추모했다.
교회는 오는 23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 본당에서 ‘6·25전쟁 상기 74주년, 참전용사 초청 나라 사랑 보훈음악회’를 열고 국내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알링턴(미국)=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새에덴교회, 미 텍사스서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 “희생 영원히 기억”
입력 2024-06-17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