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시장 1위… 성장·안정 두 마리 토끼 노려

입력 2024-06-17 20:58 수정 2024-06-18 00:16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새로운 모펀드 편입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TDF 전체 수탁고는 10조370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TDF 시장에서 점유율 약 4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 개의 개별펀드(자펀드)로 자금을 모아 모펀드에 투자하는 모자형 구조로 설계돼 있는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 TDF의 특징이다. 펀드가 펀드를 다시 매수하는 재간접형 구조와 달리 이중 보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사 TDF는 장기 운용전략 수행에 적합하게 설계돼 일관된 목표 시점별 TDF를 제공할 수 있다”며 “연금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