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 바꾸고 외연 확장

입력 2024-06-13 02:30
2022 부산국제모터쇼 모습. 올해부터 기존 부산국제모터쇼를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꿔 개최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벡스코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1일간 벡스코에서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부산국제모터쇼를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꿔 개최하는 첫 전시회다. 자동차를 단순히 관람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변신을 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완성차 브랜드 7곳에서 59대의 신차·전기차 등을 선보이고 슈퍼카, 클래식카, 자율주행 보트, 전기 이륜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전시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5대를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1대, ‘코리아 프리미어’ 2대 등 신차가 대거 소개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EV, ST1 등 전기차를 내놓고, 기아차는 이번 달부터 계약을 시작한 EV3와 함께 EV6, EV9 등을 전시한다. 4년 만에 신차를 출시하는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D SUV를 최초 공개한다.

수입 완성차 브랜드 BMW와 MINI는 한국에서 최초 공개하는 신차를 비롯해 총 18종의 모델을 전시한다. 국산 수제 스포츠카를 제작하는 어울림모터스는 12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를 전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동차 관련 부품·장비도 만나볼 수 있다. 이차전지 기업 금양은 직접 개발한 21700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와 4695 원통형 리튬이온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스냅온은 툴박스 등 다양한 차량정비 공구를 전시한다.

코리아 캠핑카 쇼, 오토매뉴팩,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 등이 동시 행사로 열린다. 야외에서는 신차·오프로드 차량 탑승 체험, 모션 시뮬레이터 등 참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