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전기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 개막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는 전기·전력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위해 2021년 처음 개최됐다. 경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지자체 유일 전기·전력산업 분야 전문 전시회로 오는 14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이번 엑스포는 ‘ON 세상을 밝히는 미래로’라는 주제로 140개 사가 참가해 400여 부스를 운영하며 발전·송배전·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에너지신산업 및 원자력산업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이고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 전기·전력 관련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 해외 16개 사의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발전사와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30여개의 발주처와 참가기업 간의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특히 전기산업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산업 트랜드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학생 단체관람 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은 국내 전력 생산의 거점이다. 최대 원전의 집적지로 26기의 원전 중 13기가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관련 클러스터 등을 포항 영덕 울진 등에 조성·구축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 데이터센터,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력의 안정적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전기산업인 여러분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