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사역의 장으로… 샬롬부흥세계선교센터 개원

입력 2024-06-12 03:07

샬롬부흥세계선교회(공동대표 권순웅 김진하 목사)가 11일 경기도 화성 샬롬부흥세계선교센터(사진)에서 센터 개원예배를 드렸다.

샬롬부흥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전 총회장인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가 총회 107회기 주력 사업으로 내건 교단 전도운동 명칭이다. 전도 대상자와의 주기적인 교제를 강조하는 부흥운동은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마 10:11~12)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다. 2022년 9월부터 1년간 이어진 샬롬부흥운동을 통해 예장합동 산하 교회엔 연인원 5만9151명이 새가족으로 등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샬롬부흥세계선교회는 부흥운동의 영역을 이주민과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 목사는 이날 개원예배 설교에서 “이젠 이주민 없이 국내 선교를 논할 수 없다. 외국인 사역자를 양육한다는 자세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다음 달부터 선교센터도 베트남 이주민들의 예배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교센터는 베트남 유학생 근로자를 비롯해 국제결혼이주민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교육 장소와 상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선교회는 오는 10월 브라질장로교(IPB)를 시작으로 내년엔 이집트 인도네시아 교단들과 샬롬부흥운동을 전개한다.

화성=글·사진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