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2024 국민일보 교회건축세미나’에서 ‘문화와 접목된 감성의 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국민일보 교회건축 자문위원인 이선자(사진) 예일건축디자인 CEO를 11일 인터뷰했다.
-이번 주제를 고른 이유는.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성도들의 소속감을 높이려면 인테리어가 중요하다. 특히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것처럼 인테리어는 신앙심을 높이고 문화적 감동을 하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 그래서 청소년 공간에 소극장 개념의 대형 스크린과 특수 조명을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그런 공간이 문화적 감동을 주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또 소극장식 홀은 열린 공간으로 활용돼 전도의 기회를 준다. 이처럼 인테리어는 여러 요소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교회 공간을 영적이면서 감성적인 하나의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요소를 꼽는다면.
“교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그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편안함과 영적인 활력을 얻는다. 따라서 인테리어도 체계적인 계획하에 품격있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 이것이 교회에 대한 신뢰, 호감으로 이어진다. 또 부서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의도적인 공간배치가 필요하며 이는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크게 돕는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