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여러 요소와 유기적 결합… 교회를 영적·감성적 공간으로 만들어”

입력 2024-06-12 03:08

오는 27일 ‘2024 국민일보 교회건축세미나’에서 ‘문화와 접목된 감성의 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국민일보 교회건축 자문위원인 이선자(사진) 예일건축디자인 CEO를 11일 인터뷰했다.

-이번 주제를 고른 이유는.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성도들의 소속감을 높이려면 인테리어가 중요하다. 특히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것처럼 인테리어는 신앙심을 높이고 문화적 감동을 하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 그래서 청소년 공간에 소극장 개념의 대형 스크린과 특수 조명을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그런 공간이 문화적 감동을 주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또 소극장식 홀은 열린 공간으로 활용돼 전도의 기회를 준다. 이처럼 인테리어는 여러 요소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교회 공간을 영적이면서 감성적인 하나의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다.”

소극장식 홀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교회 비전센터 외관(위)과 부산 포도원교회 비전센터 실내 모습. 예일건축디자인 제공 성애성구사가 개발한 장의자. 목재를 인체공학적으로 깎아서 등받이를 만들었다. 인조가죽, 페브릭 소재의 등받이보다 유지 관리가 쉽다. 성애성구사 제공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요소를 꼽는다면.

“교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그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편안함과 영적인 활력을 얻는다. 따라서 인테리어도 체계적인 계획하에 품격있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 이것이 교회에 대한 신뢰, 호감으로 이어진다. 또 부서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의도적인 공간배치가 필요하며 이는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크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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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