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제천, 단양, 보은, 괴산, 음성 등 5개 시·군과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충북을 제외한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다.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SNS로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
참가자들은 제천, 단양, 보은, 괴산, 음성 등 5개 시군에서 6박7일간 숙박하며 자유롭게 관광지, 축제, 체험프로그램 등을 경험한 뒤 7일 이내에 수행과제를 완료하면 된다. 체험비용을 지원하며, 여행자보험도 가입된다.
수행과제는 모두 세 가지다. 충북 나드리 게시판에 게시할 700자 이상 원고와 사진 2장을 제출하고 3개 이상의 여행후기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에 올려야 한다.
도는 수행과제를 모두 이행한 참가자들에게 10만원 내외의 여행 비용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숙박비와 관광체험비, 교통비 등의 영수증을 5개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마다 지원금은 다르다. 1명이 7일간 머물 경우 숙박비와 체험비를 포함한 최대 지원금은 제천 70만원, 보은·괴산 63만원, 음성 105만원, 단양 40만원이다. 음성군은 1일당 숙박비(1팀 10만원)와 체험비(1인 2만원), 식비(1인 1만원), 여행자보험비(1인 2만원)를 포함해 1인 최대 15만원까지 실비를 지원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늘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수요자 관점의 숨겨진 명소 찾기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주일 동안 충북에 머물면서 생활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다”며 “충북의 숨은 정취와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