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무인매장 절도·기물 파손 철통 방어

입력 2024-06-07 03:22

에스원은 6일 무인매장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안심24’를 선보였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무인매장 절도범 10명 중 4명은 10대다. 솔루션은 이런 분석에 따라 무인매장 출입구에 신용카드 리더기를 설치한다. 신용카드로 출입자 신원을 확인하고, 신용카드가 없는 10대는 출입을 제한한다.

솔루션에는 AI를 활용한 보안기술도 포함된다. 행동 분석이 가능한 지능형 CCTV가 손님의 이상 행동을 감지한다. 매장 내에서 기물을 파손하거나 무단으로 취침하는 등 난동을 피우면 경보가 울린다. 동시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 직원이 매장 내부로 원격 방송을 송출한다.

주말이나 심야시간에도 보안요원이 대기하는 ‘24시간 출동서비스’가 제공된다. 결제 키오스크에 도난 감지기를 설치해 알림이 울리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점주도 스마트폰으로 CCTV 화면에 접속해 매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조명 밝기 조절과 출입문 통제가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실제 범죄 피해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만큼 무인매장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