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인도 첸나이에 미니 굴착기 생산공장을 증설했다. 두산밥캣 인도법인은 2028년까지 장비 판매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미니 굴착기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스캇 박 부회장과 박형원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 등 두산밥캣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두산밥캣 인도법인은 미니 굴착기를 포함해 2028년까지 연간 8900대의 장비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인도법인 판매량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두산밥캣은 2019년 첸나이공장을 준공하고 해외에선 유일하게 백호로더를 생산해왔다. 백호로더는 로더(전방)와 굴착기(후방)를 장착한 다목적 장비다. 지난해부터는 초소형 장비(스키드-스티어로더) ‘S70’로 생산 품목을 확대했다. 미니 굴착기는 생산설비 설치와 안정화 작업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벵갈루루공장에서는 포터블파워 제품을 생산 중이다. 스캇 박 부회장은 “인도는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지역”이라며 “첸나이공장은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