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포시도니아 2024’ 첫날 미국선급협회(ABS), 라이베리아기국(LISC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박 사각지대를 해소한 새로운 선박 구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4일 밝혔다. 포시도니아 2024는 3~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열리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선박 내 사각지대를 없앤 미래형 배를 개발한다. 사각지대를 촬영한 영상을 AI 기술로 재구성한 뒤 시각화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규정상 시야 확보를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이 불필요해져 저항을 최소화하고, 조종실 높이와 관계없이 화물을 실을 수 있어 적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친환경·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형 선박 개발을 통해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황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