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씨가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지난달 18일 밤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를 나눠 마셨고, 다음 날 오전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토요타 차량을 운전한 혐의다.
박씨는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고, 지나가던 목격자가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1997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박씨 측은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