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노하게 하지 않으려면… “3가지 행동은 꼭 피하세요”

입력 2024-06-04 03:02
게티이미지뱅크

자녀 훈육 시 부모는 종종 ‘사랑과 격분’ 사이에서 혼란을 느낀다. 성경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고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라이스트바이블교회 사모이자 세 자녀를 홈스쿨링하는 한나 카마이클은 2일(현지시간) 미국 복음연합(TGC) 기고에서 부모라면 3가지 행동, 즉 ‘죄책감 심어주기’ ‘불공정한 규칙 제시’ ‘분노’를 피하라고 권한다.

미래의 위험을 경고할 때 부모는 자녀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 말을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 “내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네 인생은 엉망이 될 거야” 등이 대표적이다. 카마이클은 “사랑받을 조건을 논하는 죄책감에 관한 대화는 자녀에게 혼란과 분노, 낙담의 감정을 초래하기 쉽다”고 했다.

가정교육에 있어 각 가정의 규칙을 지도하는 일은 필수적이지만 그 기준이 예측 불가능하거나 불공정하면 자녀는 훈육 중 분노하거나 낙담할 가능성이 크다. 부모의 ‘분노’ 역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일시적으로는 효과적이지만 ‘하나님의 경건한 의’로 교육하는 방법으로는 적절치 않다.(약 1:20) 또는 “적절치 못한 말과 행동으로 자녀가 분노한다면 부모가 먼저 사과하는 것”(롬 12:18)이 성경적이라고도 조언한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